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국가 승인
2019-09-23 21:22
생물 테러·탄저·페스트 고위험 병원체 진단시설 구축

울산시 청사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생물 테러 등 고위험 병원체 진단을 위한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 BL3) 연구시설’로 국가 인증 및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시설’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감염성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하고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시설로 운영 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 총 18억원(국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시설’을 준공한 후 시설의 보완과 검증을 완료했다. 이어 6월~9월 질병관리본부의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사용 허가를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국가 인증으로 보다 안전한 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해외 유입 감염병 및 생물 테러 대비 고위험 병원체를 신속·정확하게 진단하여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