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홍하이, 미 위스콘신에 신 투자계획 발표

2019-09-23 17:00

[사진=홍하이 정밀공업 홈페이지]


EMS(전자기기 수탁 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업체인 타이완의 홍하이정밀공업(鴻海精密工業, 폭스콘)이 19일, 미 위스콘신 주에 스마트 제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타이완 현지 매체 쥐헝왕(鉅亨網)이 이같이 전했다.

패널 공장용으로 확보하고 있던 부지를 활용한다. 스마트 제조센터에서는 서버용 부품을 주로 생산하며,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센터에서는 비지니스 및 학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하이는 2017년에 위스콘신 주에 대형 패널 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그 후 구체적인 진척없이 생산 패널 사이즈도 당초 계획했던 10.5세대에서 6세대로 변경한다는 의사를 현지 주 정부에 전달했다.

홍하이는 내년 4분기에 위스콘신 주에 패널, 서버, 네트워크 관련 제품을 양산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시장관계자는 "패널 공장의 착공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새로운 투자안건의 발표를 통해 위스콘신 주에서 제기되고 있는 계획 중단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