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수석, 정기국회 의사일정 세부 조율

2019-09-23 14:25
각당 요구는 추후 논의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의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자유한국당 정양석·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대정부질문과 본회의 일정, 국정감사 일정 등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오후 2시에 열린다. 정치·경제분야에 대한 의원 질의시간은 13명에 각 13분, 외교·통일·안보와 교육·사회·문화 분야는 12명에 각 14분이 제공된다. 

다만 당초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해당 국무위원의 출석 등을 감안, 경제 분야(9월30일)나 교육·사회·문화 분야(10월1일) 일정과 조정하기로 했다. 

본회의 일정 가운데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은 31일 열릴 본회의 안건처리에 앞서 열린다. 운영위 국감은 내달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들은 각각 당의 요구사항을 내놓고 추후 논의키로 했다. 먼저 민주당은 민주당의 윤리특위, 한국당의 저출산고령화특위, 바른미래당의 노동개혁특위 설치를 요구했다.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와 국회법·KBS시청료 분리징수·고등교육법 개정 처리를, 바른미래당 역시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9.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