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레스터시티에 역전패로 빛바랜 도움…평점 6점대 ‘저조’

2019-09-22 09: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역전패로 6점대의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손흥민의 슈팅.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9분 감각적인 힐패스로 케인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1호 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분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2골을 몰아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은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전반전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에 2골을 헌납해 1-2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을 주지 않았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케인(7.6점)과 대니 로즈(6.9점), 에릭 라멜라(6.8)에 이어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한 반면 케인과 세르주 오리에 등 4명은 손흥민보다 높은 7점을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6점을 줬다. 이 매체는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지만, 후반전에 두 차례 좋은 기회를 날렸다”고 설명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레스터시티에서 동점골을 넣은 히카르두 페레이라와 역전골의 주인공인 제임스 매디슨으로 나란히 8.3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