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리동결 영향…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2019-09-19 16:13
BOJ 단기금리 -0.1%유지… 안전자산선호 심리 강화로 '달러강세'

일본중앙은행(BOJ)이 단기금리를 동결하면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에 달러강세가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마감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93.6원에 마감했다.

BOJ는 이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금리 목표치를 제로(0) 부근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BOJ는 초저금리 상태를 최소 내년 봄까지 이어가겠다는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도 유지할 방침이다.

또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이 연내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면서 통화완화정책에 제동이 걸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통화완화정책 자체가 위험 선호 쪽 심리를 강화시키는데 미국과 일본이 모두 반대의 선택을 했으니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띠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중앙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