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분더샵, 영국 왕실까지 홀렸다

2019-09-18 07:53
국내 최초 해로즈백화점 입점…미국 뉴욕, 프랑스 이어 세번째 해외진출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이 영국 왕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분더샵 컬렉션이 영국 왕실 전용 해로즈백화점에 정식 입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에 이어 영국까지 세번째 해외진출 성과를 내게 됐다.

해로즈백화점에 들어선 매장은 명품 브랜드가 들어선 2층에 자리 잡고 가죽 스커트와 캐시미어 니트 등 1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 편집매장인 분더샵은 2017년 9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봉마르셰 백화점에서는 입점 1년 만에 목표 매출액의 20%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해외 진출 초기에는 현지 쇼룸으로 바이어를 초청해 입점을 제안했지만, 이제는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 먼저 찾는 브랜드가 됐다.

분더샵 컬렉션은 노드스트롬이 내달 뉴욕에 선보이는 여성 패션 전문관 '노드스트롬 NYC 플래그십'에도 입점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3년 전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분더샵 컬렉션이 한국 브랜드 최초로 해로즈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더샵 컬렉션 19 F/W 모델컷[사진=신세계백화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