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글로벌 비대면 소매시장 영업 강화

2019-09-17 15:35
글로벌 모바일뱅킹 앱 고도화 착수

우리금융그룹은 비대면 채널 중심의 글로벌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의 이용환경을 구현하고,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하는 모션뱅킹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 특화 금융 서비스와 여·수신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인도 등으로 특화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7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와 통신사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현지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 정책 시행 등으로 디지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추진, 글로벌 디지털 기업과의 협업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