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컬러볼’ 볼빅, 초고반발 ‘core XT’ 출시…국산 골프클럽 시장 진출

2019-09-17 11:16
​드라이버·우드·유틸리티 등 티타늄 페이스 설계 '17종 출시'
100% 국산 고탄성 V샤프트 장착, '비거리 혁신' 새로운 도전


“지금까지 당신의 비거리는 잊어라.”

국내 고반발 골프클럽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킬 ‘익스트림 클럽’이 출시됐다. 국산 골프 브랜드의 대표주자 볼빅(회장 문경안)이 새로 개발한 초고반발 골프클럽 ‘볼빅 core XT’를 출시했다.
 

[볼빅 core XT 포스터. 사진=볼빅 제공]


볼빅이 전격 공개한 core XT는 시니어부터 일반 남녀 전 연령대의 아마추어 골퍼가 ‘보다 쉽게, 보다 편하게, 보다 더 멀리’ 행복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클럽 시리즈로, 토털 골프 브랜드로서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도다.

볼빅은 16일 경기도 용인의 골드 컨트리클럽에서 ‘core XT 시리즈’를 처음 선보이며 골프클럽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날 런칭 행사에는 볼빅 문경안 회장을 비롯해 골프용품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볼빅의 core XT 시리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트랙맨을 설치한 시타 부스를 따로 운영해 참가자의 구질과 탄도, 거리 등의 스윙분석은 물론이고 core XT 클럽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볼빅이 3년간 심혈을 기울인 core XT의 탄생 배경이 공개됐다. ‘core’는 골프볼의 핵심 요소인 ‘코어’와 반발계수 ‘코어’를 뜻하는 두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고, ‘XT’는 극단의 익스트림(Extreme)한 비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볼빅이 선보인 초고반발 클럽은 크게 프리미엄 클럽(드라이버 2종)과 메탈 클럽(드라이버 4종‧페이웨이 우드 2종‧유틸리티 3종), 로즈골드 클럽(드라이버 1종‧페어웨이 우드 2종‧유틸리티 3종) 등 3가지 라인업에 총 17종으로 구성됐다.
 

[볼빅 core XT. 사진=볼빅 제공]


특히 core XT는 저중심 설계를 통해 낮은 스핀과 고탄도를 구현해 강력한 직진성으로 비거리증대를 실현시킨 초고반발 클럽이다. 헤드는 2PC 구조로 용접부위를 최소화해 밸런스를 안정화 시켰고, 페이스 소재로는 ‘ZAT158’의 뉴 티타늄을 사용했다. 여기에 ‘core-X FACE’라는 혁신 기술을 통해 페이스면의 두께를 얇고 넓게 확대한 ‘ALL CORE 테크놀로지’로 유효 타구면적(스윗스팟)을 최대한 확장시킨 제품이다.

이와 함께 뛰어난 관용성과 함께 비거리를 자랑하는 core XT 클럽의 임팩트 시 사운드는 기존의 고반발 클럽들이 가진 특유의 타구음과 달리 맑고 경쾌한 듯 하면서도 묵직한 여운의 타구음을 자랑하는 것 또한 장점이다.

core XT 클럽에 장착된 샤프트는 외국산 샤프트를 사용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업체인 델타 인더스트리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V샤프트(V-30‧V-40)를 사용했다. 30g대의 V-30과 40g대의 V-40 경량 샤프트는 부드러우면서 강력한 복원력을 갖춘 4축 구조의 제품이다. 또한 샤프트 외관은 서스(SUS) 증착공법을 통해 빛의 방향에 따라 고급스러운 투 톤 디자인을 구현했다.

프리미엄 클럽은 골드 페이스 & 네이비 그라데이션 크라운드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드라이버로 9.5도 SR과 10.5도 R 2종으로 출시됐다. 메탈 클럽은 9.5도 R과 SR, 10.5도 R과 SR 등 4종의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3번(15도), 5번(18도) 등 2종, 그리고 유틸리티 U3(18도), U4(21도), U5(24도) 등 3종을 포함해 모두 9종이다. 우아한 감성의 로즈골드 클럽은 11.5도 L 1종과 페어웨이 우드 3번(17도), 5번(20도) 등 2종, 그리고 유틸리티 U3(21도), U4(24도), U5(27도) 등 3종을 합치면 6종이다.
 

[볼빅 문경안 회장. 사진=볼빅 제공]


이 중에서도 프리미엄 클럽은 V-30 초경량 샤프트를 장착해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스윙을 추구하는 골퍼에게 안성맞춤이다. 스윗스팟을 확대한 ALL CORE 테크놀로지 공법으로 최극단의 반발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거리가 고민인 골퍼에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네이비 그라데이션 크라운드의 메탈클럽은 ‘고반발 클럽은 시니어 골퍼용’이라는 선입견을 탈피한 ‘젊은 감각’의 제품군이다. 골드 색상의 이미지를 버리고 건메탈 컬러를 선택해 젊은 고반발 클럽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에 위축돼 있는 골퍼에게 ‘비거리의 자신감’을 되찾아 줄 수 있는 클럽이다. 샤프트는 V-40이 장착돼 있다.

로즈골드 클럽은 우아한 스윙으로 최상의 비거리를 꿈꾸는 여성 골퍼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에게 적격인 클럽으로 크라운은 버건디 그라데이션으로 처리했고, 헤드 솔은 로즈골드로 도색해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문경안 회장은 “클럽 생산은 토털 골프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볼빅의 오랜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다”며 “이번 1단계 고반발 클럽 생산에 이어 내년 2단계 아이언 클럽 생산, 그리고 3단계 정규 클럽 생산까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어 문 회장은 “10년 전 볼빅이 컬러볼 생산으로 세계 골프볼 시장에 혁신을 몰고 왔던 것처럼 이번 core XT 클럽 또한 국내외 고반발 클럽시장에서 ‘히든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