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미네소타주와 협력···‘슈완스’ 한식 세계화 기지로

2019-09-16 15:12
CJ제일제당, 식품사업 공격적 행보 예고
美 미네소타 주지사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 이바지 CJ에 감사”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왼쪽)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지난 9월11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서 만나 상호 협력 관계를 논의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를 방문해,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함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팀 월즈 주지사는 강신호 대표에게 미네소타주 내 식품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월즈 주지사는 “미네소타의 전통 있는 식품기업 슈완스를 CJ제일제당이 인수해 매우 기쁘며,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하고, “주 정부에서는 CJ와 슈완스의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 인력양성 등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CJ제일제당과 슈완스는 2030년 글로벌 톱(Global TOP) 5 회사라는 원대한 꿈이자 목표를 향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후원 활동을 활발히 하는 등 미네소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주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CJ제일제당과 슈완스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 전문업체 슈완스를 인수했다. 기존 만두, 면 중심의 간편식 품목을 피자, 파이, 애피타이저 등 현지에서 대량 소비되는 카테고리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한식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미네소타주 정부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슈완스가 미국 내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