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백지화

2019-09-16 14:32
"사업 시행 시 설악산 자연환경 등 부정적인 영향"

환경부가 설악산 국립공원에 오색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정했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16일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 케이블카 설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강원도 양양군에 통보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날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 경관, 생물 다양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설악산 국립공원 계획 변경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시행 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한다"고 밝혔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양양군이 추진해온 사업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수년간 이어져 왔다.
 

환경부[사진=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