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 “황교안, 느닷없는 삭발로 정치 희화화”

2019-09-16 14:10
"대부분 국민 의아하게 생각할 것"

김정현 대안정치연대 대변인은 16일 이날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을 예고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느닷없는 삭발로 정치를 희화화 시키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혹시 입원 때문에 구치소를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제1야당 대표의 위상이 흔들릴까 봐 그러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철 지난 구시대적 패션이고 국민적 호응도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정기 국회고, 추석 민심에서도 나타났듯이 민생경제를 위한 투쟁에 나설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가 삭발 투쟁을 한다는 것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삭발을 하려면 선봉에 서서 해야지 3등이라니 제1야당 대표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김정현 대변인과 이야기하는 유성엽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대안정치 유성엽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김정현 대변인과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