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국공립 유치원 교원 1명당 학생 11명...사립은 13명”

2019-09-13 09:20
"교사 1인당 원아 많은 지역...질적 서비스 개선돼야"

유치원 교원 1명당 담당하는 원아가 국·공립의 경우 11명, 사립의 경우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유치원 현황’에 따르면 2018년 9월 기준으로 국·공립 유치원 교원 1명이 10.9명의 원아를 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이 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5.3명 △대구 15.2명 △서울 14.7명 △울산 14.4명 △대전 12.8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이 7명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충남 7.5명, 전남 7.9명 순이었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교원 1명당 12.9명의 원아를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울산 14.7명 △제주 14.3명 △경남 14.2명 △세종 13.7명 △경기 13.6명 순이었다.

지역별로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 유치원 비율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사립 유치원 650개, 국·공립 유치원 226개로 사립 유치원이 훨씬 많았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대도시에서도 사립 유치원이 국·공립 유치원 숫자를 앞질렀다.

반면, 세종의 경우 국·공립 유치원이 56개, 사립 유치원이 3개로 사립 유치원이 적었다. 이밖에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지역에서도 국·공립 유치원이 더 많았다.

한 의원은 “교사 1인당 원아 수가 많은 지역의 경우 질적 서비스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아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부모 요구를 더욱 충실히 반영해 제도를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