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임산부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시작

2019-09-08 21:18
무료접종 1381만명 지원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부터 12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올해는 태아,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건강보호를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임신부까지 확대돼 총 1381만명이 무료접종 혜택을 받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영국, 호주 등은 임신 중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임신 이외 열이나 감염증상, 만성질환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해야한다.

2회 접종대상자(만9세 미만의 인플루엔자 접종력이 없는 경우)는 오는 17일, 1회 접종대상자는 내달 15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본 관계자는 “접종기간은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 총 2만426개소와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활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 올해 백신은 지난해 대비 120만 도즈(120만명 분)가 증가한 1407만 도즈가 공급될 예정이며, 일시적 수급애로에 대비해 추가로 9만 도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에 대한 궁금증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할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스마트폰 앱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부담을 감소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