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 연휴 화재예방대책…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
2019-09-08 12:33
‘추석연휴 화재사망자 제로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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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조사반원들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실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 소방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와 취약시설 안전관리 등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남에서 최근 3년간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는 131건으로, 부상자 2명과 2억30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63건(4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화재가 35건(27%)로 뒤를 이었다.
경남소방본부는 지난달 26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이 이용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168개소를 대상으로 비상구 및 소방시설 폐쇄 등을 집중 점검했다. 불량대상 17개소에 대해서는 연휴 이전까지 개선토록 조치하였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방문, 관계자 면담 및 화재안전 당부 등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소방공무원 3480명과 의용소방대원 1만 296명 등 1만3919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623대, 소방정 2대, 헬기 1대 등 626대의 장비가 동원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 밖에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119 신고 ․ 상담 전화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비 수보대 확보 및 구급 상담업무를 강화한다. 도내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여 안내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료 상담업무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