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車시트 가죽 재활용 패션' 뉴욕서 리스타일 컬렉션
2019-09-08 10:41
현대자동차는 버려지는 자동차 가죽시트로 만든 '업사이클링(재활용) 의상'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에게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퍼블릭 호텔에서 '리스타일(Re:Style)'이란 소규모 컬렉션을 열고, 뉴욕 기반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제작한 의상 15벌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2020 봄/여름 뉴욕패션위크' 첫날에 열려 미국 할리우드 스타와 패션 분야 인플루언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미국 유명 TV시리즈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로언 블랜처드 등도 행사장을 찾았다.
현대차는 이번 컬렉션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미국 뉴욕에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협업해 의상을 제작했으며 폐기되는 시트가죽은 부품 그룹사인 현대트랜시스에서 공급받았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재활용 페트병에서 뽑아낸 재생섬유로 만든 업사이클링 티셔츠와 자동차 에어백으로 만든 토트백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25일 개막하는 중국패션위크 기간에도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중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 '리클로딩 뱅크'와 협업해 두 번째 '리스타일'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