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태풍 영향 6일 하루로 단축

2019-09-06 17:27
7·8일은 행사 취소하기로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 현장을 찾아 각 부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문체부]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페스티벌‘이 당초 광화문광장에서 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영향으로 6일 개막식과 공연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는 태풍 영향으로 이날 8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행사를 축소해 6일 개막식과 공연까지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행사 시설은 이날 공연이 끝나고 오후 8시 철거할 예정이다.

6일 개막식은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체 한빛예술단의 ‘사운드 오브 뮤직 I : 탭’ 무대로 시작한다. 개막식은 홍이석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장애인 성악가 박모세의 애국가 제창, 김홍걸 대회장의 인사말과 축사 등으로 진행한다. 개막식이 끝나면 A+페스티벌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김지민과 2AM 창민의 사회로 다양한 장르의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축하공연에는 어울림예술단, 먼데이키즈, K-휠 댄스 프로젝트 등 장애-비장애 예술단체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에는 위해 문체부는 예산 6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장애 예술인은 2만500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기자들과 만나 “이 세상에 장애와 비장애를 겉으로 보는 것으로 구별하고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같은 존재로 비장애인도 내면에는 많은 장애적 요소가 있을 수 있고 장애인이 내면은 정상인보다 더 나을 수 있다”며 “장애인들의 예술 작품을 보면서 나태했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고 채찍질 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태풍 떄문에 오늘로 행사가 끝나 안타깝다”며 “장애인 예술 지원이 시혜라기 보다는 국가사회의 의무라는 생각이고 그래야 선진국이 되는 것으로 모든 부처가 장애인 정책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