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예술에 대한 '다양한 논의'…서울문화재단, ‘융합창작소’

2019-09-06 09:31
9월19일부터 12월5일까지 매주 목요일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예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6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융합예술 강연과 참가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융합예술아카데미 ‘융합창작소 2019’의 참가자를 오는 9월6일부터 12월4일까지 모집한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융합예술아카데미 ‘융합창작소 2019’는 9월19일부터 12월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총 11회에 걸쳐 서울 종로에 있는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융합창작소 2019’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적 변화와 관련 기술의 이해, 그리고 이를 활용한 융합예술 사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컴퓨터 언어가 소개하는 그림’, ‘미래의 예술가는 인공지능? 창작의 주체는 누구인가?’,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로보틱 아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각각의 파급 효과를 철학적, 경제적, 예술적으로 접근해 논의한다. 

강연과 더불어 참가자 간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파티도 10월31일, 12월5일 두 차례에 걸쳐 마련했다. 첫 번째 파티에서는 가상현실 콘텐츠 전문기업에서 VR(가상현실) 아트드로잉,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참가자가 직접 가상현실을 이용한 창작활동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파티에는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출신이자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을 맡았던 이대형 독립큐레이터가 인공지능의 독창성과 기술 발전에 따른 예술가의 역할 등의 주제로 직접 참가자와 토의를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융합예술아카데미 ‘융합창작소 2019’는 현재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마주한 예술 창작활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이해할 좋은 기회”라고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예술창작의 쟁점들을 철학적, 윤리적으로 접근하여 생산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참가신청은 9월6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의 시작일 2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융합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매회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