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비 의원별로 차이 커…도수치료 최저 1000원에서 최고 30만원

2019-09-05 18:15
서울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대체로 높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동네병원의 비급여 진료비용이 의원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3000여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후각기능 검사의 경우 최저금액은 5000 원이었지만 최고금액이 27만 원으로 54배 차이가 났다.

갑상선·부갑상선 초음파검사는 최저금액이 1만 원, 최고금액이 20만 원이었으며 도수치료는 최저금액이 1000 원, 최고금액이 30만 원으로 무려 300 배 차이였다.

치과의원에서 충치 치료차 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 시술을 받을 때 충치면 범위, 치아 부위나 상태, 난이도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마모)은 최저 2만원, 최고 25만원, 평균 7만2792원 등이었으며, 평균·최고금액 간에 3.4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잇몸웃음교정술은 기준 치아 개수 등에 따라 가격이 달랐는데, 최저 3만원, 평균 24만8천351원, 최고 150만원으로 평균·최고금액 간 6배 차이로 나타났다.

치과 임플란트는 최저 48만원, 최고 300만원, 평균금액 132만7233원이었다.

한의원의 경우 추나요법을 받을 때 단순, 복잡, 특수의 최저금액은 1만원으로 같았고 평균·최고금액 간 차이는 2.5∼2.9배였다.

지역별로는 7개 권역 가운데 서울지역이 대체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급여 진료비용이 높았으며 상급 병실료 1인실의 평균 금액도 서울권이 18만5752원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