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회복세...2주 연속 올라 47.8%

2019-09-05 14:38
"유시민 인터뷰·조국 간담회로 진보·중도층 집결...40%대 후반 회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및 딸 논문 특혜 논란 등 여러 의혹에 따른 하락세를 멈추고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0.5%p까지 좁혀졌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달 2~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1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포인트 오른 47.8%(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20.0%)를 기록하며 40%대 후반을 회복했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내린 48.3%(매우 잘못함 36.9%, 잘못하는 편 11.4%)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포인트) 내인 0.5%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9월 1주 차 주중집계의 '모름·무응답'은 3.9%였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아주경제 편집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검찰의 조 후보자 관련 1차 압수수색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43.4%를 기록하며 취임 후 일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8월 29일), 지지층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운동,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이달 2일)가 이어지면서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다시 결집해 3일 48.8%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검찰의 조 후보자 관련 2차 압수수색 이튿날인 4일 47.8%로 다시 내렸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학생과 자영업, 사무직, 주부,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에서 주로 상승했다. 40대와 경기·인천은 하락했다.

한편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