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대표단 통화로 10월초 협상 재개 합의 (상보)

2019-09-05 10:52
류허 中 부총리, 므누신·라이트 하이저와 통화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초 워싱턴서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통화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10월 초 협상에 앞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며, 9월 중순 실무진 간 협상을 통해 고위급 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통화에는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과 중산(鍾山) 상무부장,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도 함께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일 추가관세를 상호 부과하면서 무역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9월로 예정됐던 양국 무역협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