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핫이슈] 김부유 체제, 비상하는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
2019-09-05 05:00
민간 사회복지기관·단체 줄줄이 회원단체 가입 승인… 복지사회 구현에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일성'
자본주의 국가에서의 복지. 자본과 복지의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그 만큼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본주의가 낳은 단면적 폐단은 우리 사회를 무한경쟁 시대로, 곳곳에서 경쟁이 이뤄지게 하고 있다. 그것은 복지가 측면이고 본질이 자본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로 와 닿는다.
문재인 정부의 복지국가 건설 국정 기조에 발맞춰 이춘희 세종시장 역시 복지사회 구축과 실현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하는 등 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 민간 사회복지기관·단체들의 컨트롤타워인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의 기능이 실로 놀라울 정도로 활성화되면서 톡톡한 역할을 하는 등 비상하고 있다. 단언컨대, 시민들의 인심(人心)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로 인심은(사람의 마음, 남의 딱한 처지를 헤아려 알아주고 도와주는 마음, 백성의 마음)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혜윤 협의회 사무처장은 "최근들어 협의회가 많이 바빠진 것은 사실"이라며 "적은 연봉과 근무수당도 없이 밤 늦은 시간까지 업무에 매진하면서도 싫은 내색 않고 하루를 마감하는 직원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타 기관과 협의가 잘 이뤄지는 등 요즘은 일하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는 것이 직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내가 지금 피로에 지쳐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사회복지사다. 라면 한 그릇에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때워도,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또 살펴라' 이것은 협의회 직원들의 각오다.
김부유 사회복지협의회장이 취임 4개월째 접어들면서 지역사회 복지는 결집과 협력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등 복지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원들 역시 밤 늦은 시간까지 업무에 매진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들은 "사회복지사는 음지를 찾아 양지의 기운을 퍼트리는 일을 하는 직업군"이라며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다.
불과 4개월 만에 지역사회서 운영되는 민간 사회복지기관·단체 곳이 협의회에 회원단체로 가입했다. 이들은 가입 조인식에서 한결 같이 협의회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일성으로 가득했다.
현재 협의회 회원단체는 세종요양병원, 세종시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도담노인주야간보호센터, (주)명성철거,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어울림여성기업장애인기업, 종촌종합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세종시장애인복지관, 세종특별자치시지체장애인협회, 사회복지법인 하늘샘(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사회복지법인 세종행복복지재단(행복노인복지센터, 세종 행복요양원, 세종 시니어클럽), 사)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각 읍면동 분회 12곳, 부설노인대학), 사)한국교통장애인 세종시협회(세종시 장애인인권권익보호센터, 세종시 휠체어수리센터, 장애인활동보조기관),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세종지역자활센터, 세종종합사회복지관, 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 밀마루복지마을, 종촌공립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대평공립지역아동센터, 학대피해아동쉼터 다온꿈터), 세종YWCA(세종 YWCA 어린이집, 세종YWCA성폭력상담소, 성인권상담센터, 세종시자원봉사센터,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촌종합복지센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조치원청소년수련관, 세종특별자치시 육상연맹 등으로 직접적인 사회복지기관·단체를 제외하고도 육상경기연맹과 세종요양병원, 명성철거 등도 협의회 정관 제6조 3호에 근거해 회원으로 동참하고 있다. 개인 사업자와 분야가 다른 단체들이 동행 의사를 밝히며 가입한 것이다.
협의회 정관 제6조에 따르면 지역에 주된 사무소가 있는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사업과 관련 있는 비영리법인의 임직원, 지역에 주된 사무소가 있는 기관의 사회복지사업에 3년 이상 실무 경험있는자(개정일 2019년 4월26일), 지역 경제계·종교계·문화계·교육계 ·보건의료계 등에 종사하는 자, 그 밖에 지역사회의 복지발전을 위하여 협의회 회장이 추천 하는 자는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규정돼 있다.
김부유 협의회장은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단체와 후원단체·기업 등과 결집해 강한 협의회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며 "행정기관과 동급먹는 그런 체제를 구축하고, 민간 사회복지사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해 복지사회 구현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30곳을 회원단체로 가입 권고해 함께 동행해 나가면서 제 역할을 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