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에 교육계, 국제 기술주도권 강화 위한 대학 역할 논의

2019-09-04 12:00
국가교육회의·교육부 등 4개 교육기관, '2030 교육포럼' 공동 주최
'국제 기술주도권 강화를 위한 대학교육·연구의 역할은 무엇인가?' 주제로 열려

서유미 교육부 차관보(사진 왼쪽)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 교육포럼'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윤상민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김진경)는 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정세균), 국회의원 박경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공동으로 ‘국제 기술주도권 강화를 위한 대학교육·연구의 역할’이란 주제로 '2030 교육포럼'을 개최했다.

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국회의원 정세균, 국회의원 홍의락, 국회의원 박경미,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박백범 교육부차관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및 산학협력 분야의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30 교육포럼'은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 준비를 위한 과제 발굴 및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연속기획 포럼으로,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드러난 한국 부품․소재․장비산업의 대외의존성과 산업구조의 기술숙련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학교육 및 연구의 역할을 논의했다.

특히 산업과 연구의 연계 강화방안을 비롯해 대학의 장기적·도전적 연구개발 촉진방안, 연구기술 개발 지역거점 플랫폼 구축,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R&D 혁신과제, 부품․소재․장비 분야 인력양성, 대학 산학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날 포럼은 김진경 의장의 개회사와 정세균, 홍의락, 박경미 국회의원 및 박백범 교육부 차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상동 경북대 총장이‘지역과 산업에 밀착하는 광역단위 고등교육 연구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서 학계에서 최영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정승일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연구이사,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궁문 원광대학교 교수가, 산업계에서 김경도 진영글로벌 대표이사 및 정책담당자 송은주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장가 함께 토론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기술의 국산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이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제 기술주도권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 축적을 위한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이 필수적인 만큼, 이런 정책을 조율하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