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자동차 병행수입 확대... 정부가 규제완화

2019-09-02 11:41

[사진=게티 이미지]


중국 상무부가 8월 30일, 자동차의 병행 수입에 관한 지역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정한 자동차 수입 실적을 가진 항만은 상무부에 대한 신고만으로 병행 수입을 할 수 있게 된다.

공업정보부, 공안부, 세관총서 등이 연명을 발표한 정책 문서 '자동차 병행 수입의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에 따르면, 완성차 수입실적이 연간 1000대를 넘는 항만에 대해서는 성(省)급 지방정부가 상무부에 신고만 하면 병행수입이 인정된다. 기존에는 각 지의 자유무역시범구 등 중앙정부가 지정한 시범지역에서만 혀용되었다.

동 의견에서는 그 외에도 병행수입차가 중국의 규격에 맞지 않을 경우, 세관 특수 감독 관리 구역 내에 규격에 맞추기 위한 작업장을 설치하는 것도 허용했다. 차량의 각종 표시 및 설명서, 조명, 신호장치 등 16개 항목에 대한 규격이 대상이다.

중국정부는 2015년에 상하이(上海) 자유무역시범구의 자동차 병행수입을 시범적으로 허용했으며, 그 후에도 시범지역이 확대되어 왔다. 올 7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병행수입 실적은 200차종, 총 41만 8000대를 기록하고 있다.

동 '의견'의 상세한 내용은 상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