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승 '라이언 택시', 오는 10월 중 달린다

2019-09-01 19:13
카카오, 11인승 택시 기사 모집 개시... 택시 업계 요청으로 10월로 서비스 앞 당겨

카카오가 다음달 11인승 차량을 활용한 대형 택시 사업을 개시한다. 일명 '라이언 택시'라고 알려진 이번 대형 택시 사업 진출로 카카오는 VCNC의 11인승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한 법인 택시 회사들이 최근 11인승 택시 관련 기사 모집을 시작했다. 근무 조건은 정규직에 주야 2교대, 주 6일 근무에 급여는 월 260만원 선이다.

카카오는 기사 채용 후 택시 면허 취득 등을 거쳐 다음달 중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택시업계가 늦어도 10월까지 대형 택시 서비스 출시를 원하고 있어, 서비스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종은 카니발로 통일되어 있는 타다와 달리 스타렉스와 카니발 가운데 택시 회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차량에는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을 인쇄해 카카오의 대형 택시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택시 제도 개편방안 발표 이후 수도권 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택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몇몇 택시업체를 인수하는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진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카카오택시 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