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자체 혈액제제 기술로 첫 해외 진출
2019-09-01 12:00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3자간 MOU 체결
[사진=SK플라즈마 홈페이지]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국영제약사 바이오파마 및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혈액제제 위탁 생산 및 기술 이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 혈액제제 전문기업이 인도네시아에 기술 수출을 진행한 건 이번이 최초다.
혈액제제는 선천적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화상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국가 필수의약품이다.
그러나 연구개발 및 생산의 기술적 장벽이 높고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통한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어려워 전 세계적으로도 혈액제제 전문제약사는 30여 사에 불과하다고 SK플라즈마는 전했다.
SK플라즈마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동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완공하고 지난 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SK플라즈마 안동 신공장은 연 60만 리터의 혈액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MOU는 생산, 관리, 인력, 운영 등 SK플라즈마의 전체 사업 역량이 글로벌 수준 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추가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