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도 양구역사, 양구읍 하리 확정
2019-08-29 21:12
여론조사 결과, 양구읍 하리 49.7%, 학조리는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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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양구군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사가 양구읍 하리로 최종 결정됐다.
양구역사 위치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양구읍 하리가 49.7%, 학조리는 31.0%의 선택을 받았다.
양구군은 민선 6기 때 도시의 발전·확장성 등을 이유로 학조리를 추진했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 역사의 위치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올해 초 민관협치위원회에 역사 위치 선정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하리와 학조리 2곳을 양구주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한국갤럽이 인터뷰 방식으로 여론조사 했다.
양구군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해온 양구읍 송청리는 군 비행장 이전 등에 따른 비용과 국방부와의 협의 기간 장기화 우려로 여론조사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양구군은 하리의 양구역사 후보지 주변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부동산 투기를 규제할 계획이다.
조인묵 군수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양구역사 위치 결정이 마무리된 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