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선전 소폭 하락…美와 무역갈등 관망 속 숨고르기
2019-08-29 16:28
상하이종합 0.1%↓ 선전성분 0.16%↓ 창업판 0.27%↓
미·중 무역갈등의 관망 속에 29일 중국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1%) 하락한 2890.9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5.53포인트(0.16%) 내린 9398.47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4.33포인트(0.27%) 하락한 1620.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963, 281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농임목어업(-1.4%), 가전(-1.04%), 가구(-1.03%), 금융(-0.9%), 시멘트(-0.61%), 조선(-0.54%), 건설자재(-0.46%), 석탄(-0.46%), 철강(-0.43%), 전력(-0.34%), 식품(-0.33%), 발전설비(-0.32%), 자동차(-0.28%), 의료기기(-0.1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항공기제조(1.06%), 주류(1.03%), 전자IT(0.8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82%), 전자기기(0.67%), 부동산(0.36%), 방직(0.31%), 비철금속(0.15%), 농약·화학비료(0.0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관보 공지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3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한 것이다.
중국 관영 언론인 인민일보는 이와 관련 미국은 끊임없는 관세 인상으로 남을 해치고, 자신도 해를 입는다고 비난했다.
중국 핑안증권은 “현재 A주 시장은 낙관론보다는 경계심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85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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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