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

2019-08-28 13:13
32개 대학 신청해 10대1 경쟁률 보여
교육부-국토부-중소벤처기업부 공동사업으로 추진

[표=교육부]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ERICA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최종선정됐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3개 대학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대는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등 기업·지원기관 공간과 R&BD센터 조성하기로 했다. 한남대는 기계·금속, 바이오·화학, 지식서비스, ICT 중심기업·지원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양대 ERICA는 IT연계 창업기업,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공간을 조성·유치하고 2단계에서는 주거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하며, 3단계에서는 BT.CT창업과 BIO.의료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3개 부처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 및 기업육성 분야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 타당성 △대학 역량 및 의지 △기업 유치 가능성 등 평가기준을 토대로 지난 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표평가를 실시해 9개소를 우선 선정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현장실사를 통해 캠퍼스의 실제 상황과 주변 여건 등을 확인했고,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도사업지는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 받아 하반기에 착공한다.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및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10대1을 상회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의 우수한 기반자원을 활용하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 검증을 거친 우수한 대학이 선정된 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캠퍼스 혁신파크에 대한 대학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