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獨 지멘스,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 협력 위해 맞손

2019-08-28 12:00
LG디지털파크서 제조 지능화 솔루션 공동개발 MOU 체결
디지털 트윈 연구개발 및 생산기술 디지털화 등 추진 예정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가운데)이 디터 슈레터러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왼쪽),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SW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제조 지능화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와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경기 평택시 소재 LG디지털파크에서 '제조 지능화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사장), 디터 슈레터러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SW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스마트 제조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와 지멘스는 제조 지능화에 기반한 협업 모델을 만들어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양사는 제조업체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미래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특히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공동 연구개발, 장비·금형·3D 프린팅 등 생산요소 기술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공동 연구를 통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긴밀한 협조를 위해 정기적인 회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홍순국 사장은 "제조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LG그룹의 제조지능화를 가속할 수 있도록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