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친구 한상수를 쓰러트린 '외상성 뇌출혈' 무엇?

2019-08-23 21:01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20년 만에 찾은 친구 한상수씨가 '외상성 뇌출혈'로 재활 중임이 알려지자 해당 질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사랑은 TV를 싣고'에서 우지원은 20대에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던 친구 한상수씨를 찾아 나섰다.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 우지원은 20년 만에 친구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들떠있었다. 하지만 한상수씨는 보조기구를 한 채 체육관에 들어왔고, 건강할 것이라고 믿던 친구의 모습에 우지원은 눈물을 흘렸다. 

한상수씨는 지난해 2월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상수씨의 어머니는 병원에서는 '외상성 뇌출혈'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외상성 뇌출혈'이란 외부적인 충격에 의한 뇌출혈로, 머리를 다친 후 코에 출혈이 있거나 머리 뒷부분이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외상 후 일주일 내에 구토가 발생하며, 현기증 마비 등 전조 증상에 이어 발작이 일어나면서 의식장애가 동반된다. 만약 외상 후 혼수상태가 24시간 지속될 때는 중증에 해당된다.

만약 외상성 뇌출혈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발작 직후 절대 안정을 취하고 상체를 높여 눕히도록 한다. 구토가 있다면 토한 것을 코나 입을 흡입하지 않도록 머리를 조금 옆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