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손목 부상에도 시즌 첫 우승 발판…김효주 ‘하위권’ 출발
2019-08-22 17:56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공동선두' 4명 경쟁
장하나가 손목 부상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선두권에서 출발했다.
장하나는 22일 강원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박채윤, 하민송, 인주연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장하나는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타이틀 탈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다. 하지만 이날 가장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첫 10번 홀(파4)에서부터 버디를 잡은 장하나는 12, 1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15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첫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장하나는 6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반면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올해 두 번째 국내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첫날 부진했다. 김효주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6개나 범하면서 4오버파 76타를 쳐 하위권에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