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0.29% 올랐지만, 1000p 눈앞에서 흔들…대형주 부진

2019-08-22 16:56
VN, 0.29% 오른 977.26으로 마감

22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하지만 베트남증시 벤치마크인 호찌민 시장의 VN지수가 100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매도 압박에 흔들렸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88포인트(0.29%) 상승한 997.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75포인트(0.08%) 소폭 오른 901.29를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거래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인 VN지수는 1000포인트를 바로 앞에 두고 추락했다. 이후 다시 998p까지 치솟았지만, 또 매도 압박에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형주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며 “시장 전체의 강한 상승세에도 오전 거래에서 상승을 기록한 대형주는 10개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시장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거래가 진행될수록 상승폭이 줄어드는 움직임을 보여 여전히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장중 103.98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오름폭이 축소돼 전일 대비 0.34포인트(0.33%) 뛴 103.35로 마감했다.
 

22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2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0.08% 소폭 상승했다. 마산그룹(MSN)도 1.30%가 올랐다. 그러나 사이공맥주(SAB)는 0.68%가 하락했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은 대부분 하락을 기록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은 이틀 연속 상승을 뒤로하고 0.72%가 떨어졌다. 베트남투자은행(BID), VP뱅크(VPB)는 각각 0.26%, 0.25%가 추락했고, 비엣콤뱅크(VCB)와 텍콤뱅크)TCB)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군대산업은행(MBB)은 0.44%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