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원양채낚기어선 표준선형 개발 본격화
2019-08-22 12:15
22일 민간기업과 공동기술개발 협약 체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중형선박설계사업단은 조선업체인 강남과 설계협력사 HMT와 22일 72미터급 원양채낚기어선 표준선형의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양채낚기어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화된 어선의 표준선형을 마련하고, 국제노동기구(ILO)의 안전 및 선원 복지공간 기준을 확보한 선박 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노후어선 대체를 위한 어선 현대화를 위해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최근 강남은 이 지원사업으로 아그네스수산, 승진수산과 오징어 원양채낚기어선 2척에 대해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강남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다년간 축적된 다양한 특수선 및 상선의 설계·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오징어채낚기, 참치연승어선 등 어선 건조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해 나갈 계획이다.
KRISO 중형선박설계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정부의 원양어선 현대화에 동참하고, 낙후된 어선의 표준선형을 바꿔 조업량 증대와 복지 함양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