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홍콩 시위 "당사자 간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
2019-08-20 17:05
외교부가 20일 홍콩에서 두 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반(反)중국 시위와 관련, "당사자 간에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홍콩 시위와 관련한 외교부의 입장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홍콩에서는 지난 6월 초 이후 매주 주말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도심에서 열린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170만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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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애드머럴티 지역에 있는 정부청사 건물 외벽을 향해 시위대가 레이저를 쏘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를 가진 뒤 대규모 행진이 불허되자 도심 곳곳으로 흩어져 시위를 벌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