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DLS 사태에 “금융소비자로서 안타깝다”

2019-08-20 15:53
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생각 밝힐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0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금리 연계 파생금융상품 사태와 관련해 “금융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후보자는 이날 파생결합증권·펀드(DLS·DLF) 사태에 대해 질문을 받고 “많은 분들이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사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금융정책을 책임지는 위치의 후보자로서 생각을 정리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 후보자는 이날 그동안 진행된 금융위 국별 대면 업무보고를 통해 보고받은 자료를 검토했다.

그는 1차 업무보고에서 파악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필요하다면 추가 업무보고 등을 통해 세부 내용을 파악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8.19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