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턱밑' 상승 마감

2019-08-19 16:06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3포인트(0.66%) 오른 1939.90으로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47포인트(0.49%) 오른 1936.64로 개장해 장중 한때는 1943.09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8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78억원, 외국인은 14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총 2조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2016년 1월 7∼26일의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최장이다. 연속 순매도액은 2018년 10월 18∼30일(9거래일 연속)의 2조1128억원 이후 최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의 8월 정기 변경(리밸런싱)을 앞두고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1.04%), LG화학(0.31%), 신한지주(1.00%), SK텔레콤(0.43%)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70%), 네이버(-0.36%), 셀트리온(-0.65%), 삼성바이오로직스(-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52%) 오른 594.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5포인트(0.82%) 오른 596.42로 출발해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71억원, 기관은 3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는 CJ ENM(3.14%), 헬릭스미스(0.34%), 펄어비스(1.18%), 메디톡스(3.20%), 스튜디오드래곤(2.23%) 등이 올랐다. 반대로 셀트리온헬스케어(-0.72%), 케이엠더블유(-4.14%), SK머티리얼즈(-0.28%), 에스에프에이(-0.12%)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