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매출 제자리·이익 뚝
2019-08-19 18:49
걱정이 빗나가지 않았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매출은 1년 전 수준에 그쳤고, 순이익은 40% 넘게 줄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는 이런 수치를 담은 결산실적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12월 결산인 코스피 상장사 574곳을 대상으로 삼았다.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매출 증가율은 1%에도 못 미쳤다. 574개사가 상반기 거둔 매출은 98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5% 늘었다. 영업이익(55조원)과 순이익(37조원)은 1년 만에 각각 37.09%와 42.95% 줄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뺀 매출(879조원)도 2%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2조원과 27조원으로 25.90%와 36.57% 줄었다.
업종별로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의료정밀(바이오·헬스케어)이 가장 심각했다. 상반기 의료정밀업종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77% 감소했다. 이어 섬유의복(-73.85%)과 음식료품(-71.68%), 전기전자(-63.61%), 화학(-34.85%), 기계(-21.5%) 순으로 순이익이 많이 줄었다. 비금속광물(-15.20%)과 의약품(-14.97%), 건설(-14.01%), 종이목재(-12.69%), 철강금속(-12.01%)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는 적자를 이어갔다.
반대로 운수장비는 상반기 순이익을 1년 만에 46.80% 늘렸다. 유통(28.62%)과 통신(8.26%), 서비스(4.86%)도 선방했다.
시원찮은 벌이에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 이번 분석 대상인 574개사 부채비율은 상반기 말 110.24%로 1년 전보다 4.75%포인트 뛰었다. 442개사는 흑자를 낸 반면, 13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로 돌아선 상장사는 51곳, 적자 전환한 기업은 55곳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는 이런 수치를 담은 결산실적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12월 결산인 코스피 상장사 574곳을 대상으로 삼았다.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매출 증가율은 1%에도 못 미쳤다. 574개사가 상반기 거둔 매출은 98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5% 늘었다. 영업이익(55조원)과 순이익(37조원)은 1년 만에 각각 37.09%와 42.95% 줄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뺀 매출(879조원)도 2%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2조원과 27조원으로 25.90%와 36.57% 줄었다.
업종별로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의료정밀(바이오·헬스케어)이 가장 심각했다. 상반기 의료정밀업종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77% 감소했다. 이어 섬유의복(-73.85%)과 음식료품(-71.68%), 전기전자(-63.61%), 화학(-34.85%), 기계(-21.5%) 순으로 순이익이 많이 줄었다. 비금속광물(-15.20%)과 의약품(-14.97%), 건설(-14.01%), 종이목재(-12.69%), 철강금속(-12.01%)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는 적자를 이어갔다.
반대로 운수장비는 상반기 순이익을 1년 만에 46.80% 늘렸다. 유통(28.62%)과 통신(8.26%), 서비스(4.86%)도 선방했다.
시원찮은 벌이에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 이번 분석 대상인 574개사 부채비율은 상반기 말 110.24%로 1년 전보다 4.75%포인트 뛰었다. 442개사는 흑자를 낸 반면, 13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로 돌아선 상장사는 51곳, 적자 전환한 기업은 55곳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