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입지 장점 갖춘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분양 돌입

2019-08-18 13:57
오피스텔 319실…분양가 7억~9억 후반, 중도금 대출 가능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투시도 [이미지=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6일 경기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은 과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가가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24층, 25층 총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9, 84㎡ 319실 규모로, 전용면적 별로 △69㎡ 115실 △84㎡ 204실이다. 오피스텔과 섹션오피스는 별개의 동으로 조성했다.

과천은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해 있고 서울 강남권으로의 통근이 가능한 지역임에도 그간 오피스텔 공급이 극히 적었다. 1995년 입주한 과천신원(68실)과 2006년 분양한 렉스타운(76실)을 합쳐 총 144실이 과천시 오피스텔의 전부였다.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은 지난 6월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과천'(549실)에 이어 과천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청약에는 총 1741명이 참여해 평균 3.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69㎡ 7억800만~7억9700만 원, 84㎡ 7억7700만~9억7900만 원에 책정됐다.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은 각종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은 모든 유형에서 천장 높이를 2.7m로 일반 아파트보다 높게 설계해 공간을 넓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하 주차장에는 가구별 창고가 제공될 예정이다.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기술도 부분적으로 적용한다. 가구 현관에는 유상 옵션으로 에어샤워시스템을 적용한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이용해 조명·난방·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도보 4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정부과천청사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서 강남 접근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로 계약금의 비중을 낮췄다. 또한 전액 대출이 가능한 중도금에 대해서는 이자 후불제를 시행한다. 1차 계약금도 3000만원 정액제로 설정했다.

다만 규제대상 지역이라 입주 전까지 오피스텔 전매가 불가능하다. 취득세(4.6%) 부담도 있다. 만약 9억 원 대 84㎡형을 분양받으면 4000만 원이 넘는 세금을 내야한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1.1%~3.5%의 취득세가 책정된다.

청약은 8월 20~21일 이틀간 진행된다.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 규제를 받지 않는다. 과천시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의 20%가 우선 배정된다. 다만 청약 시 청약신청금 300만원을 내야 한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