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타 스틸(태국), 수요 감소로 2분기 43%↓
2019-08-17 13:52
인도 철강업체 타타 스틸(태국)이 15일, 2019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3200만 바트(약 1억 1000만 엔)였다고 밝혔다. 1억 1700만 바트의 적자였던 전기(1~3월)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미중 무역 마찰의 영향으로 인해 여전히 세계적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타타 스틸(태국)의 라지브 망갈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세계적인 수요 감소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국이기도 한 중국의 자동차 시장과 인도 경제의 침체, 소비자 신뢰도 하락 등의 영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4~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54억 2000만 바트.
망갈 사장은 한편, 여전히 철강 수요가 왕성한 소매 및 부동산 분야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어, 2020년 3월 결산 시에는 전기 대비 5~1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중국산 철강 유입이 확대되고 있어, 이것이 판매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타타 스틸(태국)은 이날 중국의 유력 철강업체인 허베이 강철 그룹(HBIS)에 의한 인수 계획은 백지화되었다고 밝혔다.
타타 스틸(태국)은 올해 1월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TS 글로벌 홀딩스(TSGH)와 HBIS의 자회사 간 합작회사를 설립해, TSGH가 보유하는 타타 스틸(태국)의 전 주식인 67.9%를 이 합작사에 매각하는데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작사의 출자비율은 HBIS의 자회사가 70%, TSGH가 30%로, 실질적으로 HBIS가 타타 스틸(태국)을 인수하는 형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