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30일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 개막

2019-08-16 12:59
3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제27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가 오는 30, 31일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하는 유일한 합창제로, 1992년부터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있는 지자체에서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김해시 주최, 창단 10주년을 맞은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주관으로 김해시립합창단을 포함해 전국 22개 시립합창단이 참여한다. 합창제 첫날인 30일은 오후 7시부터, 주말인 다음날은 오후 3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김해에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여서 가야금의 본고장인 김해만의 특색을 살려 전국 유일 시립가야금연주단인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타악기와 함께 하는 공연으로 첫 무대를 연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각 시립합창단별로 두 곡씩 연주하며, 피날레로 ‘해반천 속에는’을 합창하며 막을 내린다.

피날레 곡인 <해반천 속에는>은 김해의 자랑인 도심하천 해반천을 주제로 손영순 시인이 쓴 시에 오세균 작곡가가 곡을 붙인 동명의 동요를 허걸재 작곡가가 합창에 어울리게 편곡한 노래다.

이번 합창제 관람은 전석 무료다. 

한편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016년부터 김철수 지휘자가 이끌며 다양한 주제의 기획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평창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제3회 세계청소년합창경연대회’ 개막공연에 초청받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