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도담도담 나눔터 2호점 문 열어…2022년까지 총 19개 설치

2019-08-16 10:07
서울시 최초 공동육아방…올해 상계1동 등 4개소 조성

[사진= 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공릉2동 비선아파트 503동 1층에 노원구 공동육아방 2호점 '도담도담 나눔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공릉2동 도담도담 나눔터는 공동주택에 들어서는 서울시 최초의 공동육아방이다. 공동육아방은 만 5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공공 돌봄 공간이다. 영유아 놀이 공간과 부모들 간의 소통공간을 제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이번 도담도담 나눔터는 면적 78㎡ 규모로 영유아 놀이실, 독서방, 블록방, 수유실 등으로 이뤄졌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미끄럼틀, 볼풀장 등 신체활동 놀이시설과 편백큐브, 블록 등 두뇌활동을 키우는 장난감이 비치돼 있다. 또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부모 자조모임과 부모·자녀 관계증진 프로그램, 전문가 육아상담실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1일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2시간씩 운영된다. 이용 신청은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도담도담 나눔터에서 사전예약하면 된다.

노원구는 올해 공릉2동 공동육아방 개소를 시작으로 상계1동 공동육아방 등 4개소를 조성해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쉽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동별 1개소 총 19개소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7월 상계동 주공11단지 내에 문을 연 상계8동 공동육아방 도담도담 나눔터는 하루 평균 100여명, 총 1만여명의 부모와 영유아가 이용할 정도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오승록 구청장은 "양육 문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할 중요한 과제"라면서 "앞으로 공동육아방을 동별 1개씩 설치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