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박물관, 일제 수탈의 역사 보여주는 전시회 열어
2019-08-16 09:49
특별전시회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12월 15일까지
수원광교박물관이 8월15~12월 15일 일제강점기 일본의 침략과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전시회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을 연다.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은, 일제강점기 식민지배 정책과 한반도 침략에 관한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회다. 故 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이 기증한 일제강점기 관련 유물 150여 점이 전시된다.
한일병합조약(1910년) 이후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수탈한 상황과, 일제 식민지배 정책에 맞서 싸웠던 선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광복 이후 74년이 지났지만, 일본이 준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다”면서 “일본이 우리에게 남긴 생채기를 확인하고,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고 이종학 선생은 수원군 출신으로 평생에 걸쳐 수집한 사료를 수원광교박물관과 독도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