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장녀, SK바이오팜 휴직…美스탠포드대 유학
2019-08-14 16:25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가 회사를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최 매니저는 전공 분야이자 평소 관심이 많은 바이오 부문을 더 깊게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윤정 책임매니저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 입학 허가를 받고 오는 9월부터 학업을 위해 출국한다.
최 매니저가 공부할 학문은 바이오인포매틱스로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신약 개발 등을 지원하는 핵심 분야다. 자신의 학부 전공은 물론 SK바이오팜 내 경력과도 연관이 높다. .
2년의 유학 일정을 마친 뒤 SK바이오팜으로의 복귀가 점쳐진다. SK바이오팜은 SK가 지분100%를 보유하고 있는 주력 계열사다. 2011년 별도 법인 분사 이후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최 회장 역시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