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창의적 일자리·지역주도 혁신성장·반도체 R&D 필요 "…文 "지자체 협업 강조"
2019-08-14 16:38
文대통령, 국정과제위원장 靑 초청 오찬…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
"대규모 일자리 정책이 아닌 소규모 창의적 일자리 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이 절실하다."(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중요하다."(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정과제 위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오찬은 '국정운영 실태 점검' 및 '정책 과제 이행 독려' 차원에서 마련했다.
참석자는 정 위원장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박진도 농어업농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문 대통령이 국정과제 위원장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애초 참석 예정이었던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홍콩 사태'의 여파로 출국하지 못해 결국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 국정 과제들을 설계하고 입법이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을 만드는 등 우리 사회를 차근차근 바꾸고 계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때론 법안을 만들어도 입법이 무산되기도 하고, 부처와의 논의 과정에서 의견 차이로 인한 답답함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소규모 창의적 일자리 정책과 함께 '고용친화 정책의 집행과 이행'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을 강조한 김상희 부위원장은 "아이 키우는 비용을 줄이고,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획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한 지역에서 전 생애 주기가 이뤄지는 것이 균형발전"이라며 "지역주도의 혁신성장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김순은 위원장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장병규 위원장은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들 1, 2'라는 책을 대통령께 건네며 "지금은 절판돼서 제가 읽던 책을 가져왔다"며 "일본 반도체 초기 기업들을 조사한 책인데, 개인 각자의 강력한 행위들이 쌓여 산업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내용"이라고 R&D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 위원장은 "R&D는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한다"며 "그 불확실성을 버티고 믿어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진경 의장은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 양성 체제의 전면적인 개편', '현장중심의 교육' 등을 피력했다.
박진도 위원장은 "농정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획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농업계 내·외부와 적극적 소통으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농촌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교육지원, 주거 등 교차하는 부분들이 많다며 위원회 간 협업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정과제 위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오찬은 '국정운영 실태 점검' 및 '정책 과제 이행 독려' 차원에서 마련했다.
참석자는 정 위원장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박진도 농어업농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문 대통령이 국정과제 위원장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애초 참석 예정이었던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홍콩 사태'의 여파로 출국하지 못해 결국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 국정 과제들을 설계하고 입법이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을 만드는 등 우리 사회를 차근차근 바꾸고 계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때론 법안을 만들어도 입법이 무산되기도 하고, 부처와의 논의 과정에서 의견 차이로 인한 답답함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소규모 창의적 일자리 정책과 함께 '고용친화 정책의 집행과 이행'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을 강조한 김상희 부위원장은 "아이 키우는 비용을 줄이고,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획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한 지역에서 전 생애 주기가 이뤄지는 것이 균형발전"이라며 "지역주도의 혁신성장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김순은 위원장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장병규 위원장은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들 1, 2'라는 책을 대통령께 건네며 "지금은 절판돼서 제가 읽던 책을 가져왔다"며 "일본 반도체 초기 기업들을 조사한 책인데, 개인 각자의 강력한 행위들이 쌓여 산업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내용"이라고 R&D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 위원장은 "R&D는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한다"며 "그 불확실성을 버티고 믿어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진경 의장은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 양성 체제의 전면적인 개편', '현장중심의 교육' 등을 피력했다.
박진도 위원장은 "농정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획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농업계 내·외부와 적극적 소통으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농촌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교육지원, 주거 등 교차하는 부분들이 많다며 위원회 간 협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