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하반기 16.5조 SOC사업 신속 집행"

2019-08-14 08:4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 "하반기 중 공공임대 건설 5조1000억원, 도로 5조9000억원, 철도 5조2000억원 등 모두 16조5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36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 기술 연구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 오는 2025년까지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50%까지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과 관련, 총사업비 변경 절차 간소화, 시공능력 평가제도 합리화 등 모두 26건의 규제를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건설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할 계획도 제시했다.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높이는 한편, 입·낙찰 제도를 수정해 가격산정, 입·낙찰, 시공 과정에서 견실한 시공을 확보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홍 부총리는 "건설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애로 해소, 규제개혁, 공사여건 개선,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