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오달수, 1년 반 만에 스크린 복귀…소속사 측 "혐의 없음 판단"

2019-08-13 13:37

'미투'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오달수가 1년 반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3일 오달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을 결정했다. 2017년 단편영화 '똑같다'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의 작품이다. 감옥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았으며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해 2월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을 빚었다. 과거 극단 시절 여자 후배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비롯해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하차했다. 이후 출연하기로 한 영화도 줄줄이 계약 파기 했다.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등은 촬영까지 마쳤으나 개봉하지 못하고 공식사과를 전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