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몸값 비싸다고 누가 그러나"

2019-08-13 12:01
박 "안철수, 대통령 되려 진보로 위장 취업했던 보수"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은 13일 안철수 전 대표와 제3지대 신당을 같이 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가 그렇게 몸값이 비싸지 않은데, 누가 비싸다고 해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는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진보로 위장 취업했다가 실패하니까 다시 보수로 회귀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 그분이 언제 귀국해서 정치, 저는 복귀하리라고 본다"며 "지금 한국당에서 유승민·안철수 이 두 분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보수 대통합을 위해서 필요할 거다. 저도 그분들은 그쪽으로 갈 것으로 예측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2의 안철수는 우리는 찾고 있다"면서 "한 번 심판을 받고 그러한 정체성이 오락가락했다고 하면 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평화당을 탈당한 대안정치연대 의원들을 흡수대상으로 여기는 것에 대해 "손학규 대표의 희망사항이겠지만 그렇게 해서 국민이 감동하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호남 출신 바른미래당 지역구 의원들과도 어떤 이야기도 진척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이 생각에 잠겨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