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자연휴양림·동정호에 '반딧불이 유충' 방사
2019-08-13 14:38
구재봉자연휴양림·편백자연휴양림·동정호 지방정원에 유충 300마리

하동군 소재 휴양림에 관계자들이 반딧불이 유충을 방사하고 있다.[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지난 12일 적량면 구재봉자연휴양림과 옥종면 편백자연휴양림,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 반딧불이 유충 300여 마리를 방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구재봉자연휴양림에서 휴양림 숙박객과 관광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딧불이 방사체험 행사를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반딧불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방사에 앞서 숲해설가의 생태해설을 듣고 반딧불이 유충을 관찰한 뒤 서식지에 방사했다.
반딧불이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군은 이번 유충 방사를 통해 자연휴양림 어디에서나 불을 끄면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