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자타공인 '통일전문가'
2019-08-09 11:29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는 통일정책의 자문·건의 활동을 지원하는 헌법기관이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통일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정 신임 수석부의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과 차관 등을 역임하며 햇볕정책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자문하면서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전두환 정부 시절에 이범석 당시 통일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1981년 민주평통 조직을 처음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출범 후 38년 만에 수장으로 금의환향한 셈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 내정자는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으로서, 통일부 장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면서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민주평통을 국민이 참여하는 평화통일의 소통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 ▲민족통일연구원장 ▲통일부 차관 ▲국가정보원장 통일분야 특별보좌역 ▲통일부 장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원광대학교 총장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