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일본 경제보복 조치 규탄…'부당한 경제보복'
2019-08-09 10:57
'한일 양국 우호적 관계 훼손…즉각 철회 요구'
'NO JAPAN 시민운동 동참해달라'
'NO JAPAN 시민운동 동참해달라'
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안지찬)는 9일 오전 의정부역 동부광장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경제보복 조치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은 자유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21세기 첨단산업 소재를 경제보복 조치로 활용하는 일본 정부의 행위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원칙’이란 합의를 이룬 G20 정상회의 선언, WTO 협정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자유롭고 예측 가능한 경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국제사회의 공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식민시대 강제징용 피해 배상에 대한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며 "일본 기업들은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고 일본 정부 역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의정부시민들은 경제 보복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일본 여행을 자제하고,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구매를 자제하는 'NO JAPAN' 운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